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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파운드(약 185억원)는 과장된 것이다."
이적에 가장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은 '성장 가능성'이었다. "꼭 빅리그를 고집하는 것은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경기에 꾸준히 나갈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경기에만 나가면 어느 리그든 충분히 더 성장할 수 있고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닐 레넌 셀틱 감독은 지난해 여름 유럽 복수의 구단이 기성용에게 러브콜을 보내자 '기성용의 몸값은 1000만파운드'라고 못박았다. 하지만 유럽 언론들은 기성용의 몸값이 600~700만파운드 수준이라는 관측을 내놨다. 기성용도 이에 공감하는 듯 했다. 그는 "이적료야 구단이 알아서 할 문제지만 나도 1000만파운드 선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부풀려진 것이다. 하지만 당연히 이적료를 많이 받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최근 허벅지 부상으로 재활중인 기성용은 한국에서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검진 결과에 따라 그라운드 복귀시기가 결정된다. 하지만 A대표팀의 친선경기인 스페인전(5월 30일)과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차전 카타르전(6월 9일) 출전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 전망했다.
인천공항=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