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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현지 인터뷰 "자철이형 활약 너무 기뻐"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2-04-09 09:21 | 최종수정 2012-04-09 09:22


함부르크는 손흥민을 잊지 않았다. 레버쿠젠전 팀프로그램 책자에도 팀의 간판 선수로 얼굴을 올렸다. 함부르크(독일)=이 산 유럽축구리포터 dltks@hotmail.com

손흥민은 9일 새벽(한국시각) 독일 함부르크 임테흐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엘 레버쿠젠과의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 경기에서 3분간 출전했다. 함부르크는 레버쿠젠과 1대1로 비겼다.

손흥민 개인으로서는 10경기 연속 교체 출전. 시즌 초 화려한 경기력으로 골행진을 펼쳤을 때에 비해 많이 경기력이 떨어졌다. 초조할법도 했지만 손흥민의 얼굴에는 특유의 환한 웃음이 배어 있었다. 연이은 교체 출전으로 인한 아쉬움은 찾을 수 없었다.

경기 후 만난 손흥민은 "항상 열심히 훈련하면서 보다 나은 선수가 되려고 한다"고 말했다. 최근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에 대해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어서 너무나 기쁘다"라고 했다.
함부르크(독일)=이 산 유럽축구리포트 dltks@hotmail.com

-최근 경기에 많이 나서지 못하고 있다. 몸 관리를 어떻게 하고 있나.

개인 운동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꾸준히 하고 있다. 단체 운동이 끝나고는 항상 슛팅 훈련을 따로 한다. 부족한 부분을 장점으로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오늘 경기 들어가기전 몸을 유난히 많이 풀었는데.

개인적으로 하는것이다. 언제 경기에 들어갈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 호흡을 미리 올려나야 편안하게 경기를 임할수 있다. 몸을 열심히 풀고 출전 기회를 기다렸다.


-구자철이 임대를 간 뒤부터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구)자철이 형은 좋은 선수다. 자철이 형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어서 나도 기쁘다. 어제도 전화 통화를 했는데 '열심히 하라'며 좋은 이야기를 해주더라. 자철이 형이 항상 응원을 많이 해준다. 감사하다.

-근래에 본 적이 있나.

자철이 형과 내가 시즌을 치른다고 바쁘다 보니 최근 만나지는 못했다. 시즌 마지막 경기가 자철이 형과의 경기이다.

-단기 목표가 무엇인가.

단기 목표보다는 훈련장에서 항상 열심히 하고 하루하루 보다 나은 선수가 되려고 노력한다.

-런던올림픽이 다가왔다. 출전 욕심이 있을 것 같은데.

올림픽대표팀 형들이 경기 하는것을 항상 보면서 같이 뛰고 싶다고 생각했다. 올림픽대표팀 선수들이 모두 뛰어난 기량을 가지고 있다. 홍명보 감독님이 불러주실지는 모르겠지만 선수로서는 당연히 런던올림픽에 참가해 뛰고 싶다. 물론 월드컵도 마찬가지다. 언제 어떻게 기회가 올지 모르니 항상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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