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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AC밀란에 0대4 대패 'UCL 탈락 위기'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2-02-16 07:53 | 최종수정 2012-02-16 07:53


◇아스널이 AC밀란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0대4 대패를 당했다. 아스널 수비수 로랑 로시엘니(왼쪽)가 AC밀란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볼을 다투고 있다. 사진출처=아스널 구단 홈페이지

아스널이 AC밀란 원정에서 대패하면서 유럽챔피언스리그 탈락 위기에 몰렸다.

아스널은 16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시로 스타디움에서 가진 AC밀란과의 2011~2012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0대4 대패를 당했다. 아스널은 최근 AC밀란과의 3차례 맞대결에서 1승2무로 우세했다. 특히, 이탈리아 세리에A 구단에 강한 면모를 보이면서 '이탈리안 킬러'라는 별명도 갖고 있었다. 하지만 홈 이점을 등에 업은 AC밀란의 파상공세에 버티지 못하면서 결국 패배의 아픔을 맛봤다. 아스널은 8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안방에서 치르는 16강 2차전을 5골차로 승리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됐다. 반면, AC밀란은 원정 2차전에서 3골차로 패해도 8강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아스널 입장에서는 지난 선덜랜드전에서 부상으로 실려나간 수비수 페르 메르데사커의 부재가 아쉬울 만했다. 전반 15분 케빈-프린스 보아텡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전반 38분에는 호비뉴에게 추가골까지 허용하면서 0대2로 뒤졌다. 후반 시작 4분 만에 호비뉴에게 다시 실점하면서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AC밀란은 후반 34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4번째 골까지 성공시키면서 4골차 승리를 완성시켰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쐐기골 외에도 호비뉴의 두 골을 돕는 만점짜리 활약으로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아스널-AC밀란 간의 16강 2차전은 3월 7일 영국 런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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