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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23·아우크스부르크)이 분데스리가 입성 후 첫번째로 풀타임 출전에 성공했다.
구자철은 후반들어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벨링하우젠이 투입되자 오른쪽 공격형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구자철은 역습의 시발점 역할을 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후반 40분에는 회심의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샤페르 골키퍼 손에 맞은 볼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는 불운을 겪었다.
경기는 치열하게 진행됐다. 양 팀 모두 거친 반칙을 불사하며 승점 3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전반 이렇다할 찬스없이 마무리했던 두 팀은 후반 중반들어 결정적인 찬스를 주고 받았지만, 끝내 골문을 여는데는 실패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이날 무승부로 3승9무9패(승점 18)로 17위를 유지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