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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리그 조별예선 통과를 노리는 셀틱이 우디네세와의 2위 결정전을 앞두고 승리에 대한 집념을 드러냈다.
닐 레넌 셀틱 감독은 14일(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공격적인 경기 운영 속에 모험적인 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야말로 셀틱판 '닥공(닥치고 공격)'이다.
레넌 감독도 승리만을 바라보고 있다. "우리는 이겨야만 한다. 무승부나 패배는 우리에게 좋지 않다."
레넌 감독이 공격쪽에 무게를 두고 있는 만큼 많은 공격수를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절정의 골감각을 선보이고 있는 게리 후퍼와 앤서니 스톡스, 사마라스가 스리톱을 구성할 가능성이 높다. 기성용과 차두리도 공격에 적극 가담할 전망이다. 특히 기성용은 셀틱의 유로파리그 경기에 자주 전진 배치됐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 공수를 조율하거나 왼쪽 측면 공격수, 섀도 공격수 등 다양한 역할을 소화했다. 최근 2경기에서 교체 출전하며 체력을 비축한만큼 우디네세전에 선발 출전할 확률이 높다. 최근 부상에서 회복해 2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한 차두리 역시, 강한 피지컬 능력을 앞세워 우디네세의 공격진과 정면 승부를 펼친다. 상대가 수비 위주의 경기를 펼치다 역습을 펼치기 때문에 공격 쪽에 더 무게를 둘 수도 있다.
상대는 이탈리아 세리에 A 2위에 올라 있는 우디네세. 전력이 만만치 않은 만큼 레넌 감독도 우디네세에 대한 경계심을 풀지 않았다. 그는 "우디네세는 세리에 A 정상권에 있는 팀이다. 그들의 실력을 존중한다. 미드필드진이 특히 강하다"며 "역습을 조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