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야는 5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천수가 부상 치료와 재활을 위해 하루 전 한국으로 돌아갔다. 귀국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후반기 리그를 앞두고 오미야와 6개월 단기 계약을 맺었던 이천수는 올 시즌을 앞두고 1년 재계약을 했다. 시즌 일정이 끝난 현재 재계약 또는 새 둥지 찾기를 결정해야 할 시점이다.
이천수는 올 시즌 오미야의 주전으로 뛰면서 팀 공격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리그 개막전부터 23라운드까지 경고누적으로 결장한 한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선발로 나섰다. 하지만, 8월 24일 알비렉스 니가타와의 리그 23라운드에서 오른쪽 허벅지 뒷근육(햄스트링)을 다쳐 1달이 넘게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10월 15일 우라와 레즈전와의 29라운드를 통해 복귀해 5경기를 더 뛰었다. 이런 가운데 10월 26일 산프레체 히로시마와의 리그 37라운드에서 왼쪽 무릎마디뼈를 다쳐 그대로 시즌을 마감했다. 올해 리그 27경기에 나서 6골을 기록했다. 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