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잭 윌셔, 트위터에서 토트넘팬들과 538만원 내기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1-11-23 09:45 | 최종수정 2011-11-23 09:42


잭 윌셔가 트위터를 통해 토트넘팬들에게 기부금 내기를 제안했다. 사진캡쳐=잭 윌셔 트위터

아스널의 미드필더 잭 윌셔가 돈내기를 제안했다. 상대는 아스널의 오랜 라이벌인 토트넘팬들이다.

윌셔는 22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모든 토트넘팬들이 현재 자신들이 우리(아스널)보다 앞서고 있다면서 부산을 떨고 있다'고 했다. 현재 토트넘은 승점 25로 3위에, 아스널은 승점22로 7위에 올라있다.

윌셔는 '리그는 단거리 경기가 아닌 마라톤이다'이라며 재미있는 제안을 하나 했다. 윌셔는 '만약 시즌이 끝났을 때 토트넘이 아스널보다 순위가 높다면 내가 3000파운드(약 538만원)을 기부하겠다'고 했다. 제안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윌셔는 '만약 아스널이 토트넘보다 순위가 높다면 나를 팔로우하는 모든 토트넘팬들이 내게 1파운드(약1800원)씩 보내야 한다. 모인 돈은 잭 마샬 종양 기금에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윌셔의 제안에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도 힘을 실어주었다. 벵거 감독은 "윌셔가 제안한 내기의 기부금은 상당히 많이 모일 것 같다. 왜냐하면 토트넘의 팬들은 상당히 많기 때문이다"면서 윌셔의 승리를 기원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