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진 주심이 29일(한국시각) 우즈베키스탄 카르시에서 열리는 2011년 AFC컵 결승전 주심으로 활약한다. 사진출처=AFC 공식 홈페이지
2011년 AFC(아시아축구연맹)컵에서 한국인 심판진이 주심으로 나선다.
AFC는 29일(한국시각) 우즈베키스탄 카르시에서 열리는 나샤프(우즈벡)-쿠웨이트SC 간의 AFC컵 결승전에 김동진 주심, 정해상 제1부심, 이정민 제2부심, 김정혁 대기심이 나선다고 발표했다. AFC컵은 아시아 최상위 클럽팀이 참가하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보다 한 단계 낮은 대회로, 유럽의 유로파리그와 비슷한 성격의 클럽대항전이다. 다만 유럽과 달리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나서는 한국, 일본, 호주, 중국, 사우디, 이란 등 상위랭킹 국가들은 제외되고, 오만 레바논 예멘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등 AFC의 비전아시아 정책에 따라 개발도상국으로 지정된 15개 국가 클럽이 참가하게 된다.
2005년 국제심판자격을 획득한 김동진 주심은 2011년 카타르아시안컵 3경기에 주심으로 나섰고, 2012년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3차예선에서도 휘슬을 불었다. 정해상 부심은 한국인 심판 중 유일하게 2010년 남아공월드컵 본선에 나서 브라질-네덜란드의 8강전에서 정확한 판정으로 세계인의 호평을 받았다. 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