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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전북]윤석영-황도연 '믿는다! 전남 유스'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1-10-28 16:07


◇전남 윤석영  스포츠조선 DB

윤석영-황도연 '믿는다! 전남 유스'

전남은 지난 3월 6일 K-리그 개막전에서 '난적' 전북을 만났다. 원정경기에서 보란듯이 1대0 승리를 꿰찼다. 올 시즌 전북이 허용한 단 3패 중 첫 패배는 전남 탓이다. 전남 유스 출신 공영선이 깜짝 결승골을 터뜨렸다.

전남은 10월 30일 K-리그 최종 라운드에서 다시 '난적' 전북을 만난다. 직전 경기인 포항전에서 2명의 선수가 퇴장 당했다. 6강행을 향한 목숨 건 사투였다. 그 결과 중앙 수비수 코니, 왼쪽 수비수 이 완, 공격수 이종호 등 3명이 전북전에 나설 수 없다. 최강의 공격진을 갖춘 전북에 맞서야 할 '리그 최소 실점(28골)' 전남 포백 라인에 구멍이 생겼다. 이번에도 '전남 유스' 출신 윤석영(21) 황도연(20) 유지노(22)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윤석영과 황도연은 홍명보호의 주전 수비수들이다. 28일 런던올림픽 최종예선 2차전 카타르 원정을 앞두고 발표된 올림픽대표팀 명단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탄탄한 수비력과 함께 예리한 킥력, 헤딩력을 두루 갖췄다. 올 시즌 후반 '왼발의 스페셜리스트' 윤석영은 허리 자원이 부족한 전남에서 익숙한 자리인 왼쪽 풀백 대신 미드필더로 뛰었다. 제몫을 톡톡히 했다.


◇황도연이 지난 9월 25일 성남전에서 프로 데뷔골을 기록한 후 유종호 전남 사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전남 드래곤즈
황도연은 9월 25일 코니를 대신해 선발출전한 성남전에서 프로 데뷔골을 기록했다. 전북전에서도 코니의 공백을 깔끔하게 메울 각오다. 1년차 선후배는 올 시즌 시련도 쌍둥이처럼 함께 했다. 황도연은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코뼈 부상으로 중도하차했다. 지난 9월 윤석영은 올림픽대표팀의 오만 평가전에서 코뼈 골절로 쓰러졌었다. 마스크 투혼을 발휘하고 있다.이겨야 사는 경기다. 첫 승부에서 그러했듯 마지막 승부에서도 '전남 유스의 이름으로' 6강행을 다짐하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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