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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화 전 올림픽대표팀 감독(56)이 미얀마 A대표팀 사령탑에 취임했다.
박 감독은 12일 "미얀마축구협회의 제의를 받아들여 대표팀 감독직을 수락했다. 계약기간은 2013년까지다"고 밝혔다. 미얀마는 지난 9월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한 세계랭킹에서 168위에 그치고 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에 참가했으나, 2차예선에서 오만에게 2연패하면서 탈락했다. 박 감독은 "미얀마는 1960년대까지 아시안컵에서 3위를 하는 등 좋은 실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후 쇠락의 길을 걸어왔다"면서 "선수들의 기술과 신체적 조건을 고려한 맞춤형 전략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인 코치 1명을 기용하겠다는 뜻을 미얀마축구협회에 전해 놓은 상태"라면서 11월 첫 주부터 시작하는 동남아시안게임부터 팀을 이끌게 된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얀마로 출국한다.
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