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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셀틱)이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3차전 UAE전 경기 MVP에 선정됐다. 기성용에게는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기성용은 이날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수차례 칼날 같은 빈공간 패스와 볼 키핑, 터프한 수비를 선보였다. 또 현란한 드리브를 선보여 팬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나온 이용래(수원)와 기성용은 둘 중 한명이 올라가면 나머지 한명이 뒤를 책임지는 등 매끄러운 역할 분담을 했다. 결승골이 되 버린 상대 자책골 역시 기성용의 코너킥이 시발점이었다. 수원=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