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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전]조광래호 새로운 실험, 골문을 열 주인공은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1-10-07 10:42 | 최종수정 2011-10-07 10:52


◇폴란드와의 친선경기 하루 전인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대표팀 훈련. 박주영(오른쪽)이 이동국과 함께 미니게임을 하고 있다. 상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이동국(32·전북)의 합류로 공격 진용에 지갗동이 일어났다.

이동국이 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지는 폴란드와의 친선경기에서 원톱으로 출격한다. 좌우 측면에 지동원(20·선덜랜드)와 박주영(26·아스널)이 선다. 이들이 중앙으로 진출하면 이동국과 투톱을 이루게 된다.

최전방 스리톱이 골문에서 가장 가깝다. 골을 터트릴 확률이 가장 높다.

이동국은 지난해 7월 조광래 A대표팀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첫 출격이다. A대표팀에서 마지막으로 골을 터트린 것은 지난해 3월 3일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2대0 승)이다. 20개월 만에 골폭죽을 재가동할 지 관심이 쏠린다.

박주영은 상승세가 무섭다. 골 순도가 가장 높다. 그는 부상으로 아시안컵에서 결장했다. 월드컵 예선과 친선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10경기에 선발 출격해 6골을 터트렸다. 3월 25일 온두라스(4대0 승), 6월 3일 세르비아전(2대1 승)에서 연속골을 터트린데 이어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1차전 레바논전(6대0 승)에서 A매치 첫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2차전 쿠웨이트전(1대1 무)에서도 연속골 행진을 이어갔다. 헤딩으로 3골, 오른발로 3차례 골문을 열었다.

지동원은 조광래호 최다골의 주인공이다. 구자철과 나란히 6골을 기록하다 레바논전에서 2골을 더 보태 8골로 달아났다. 아시안컵 득점왕(5골) 구자철은 6월 7일 가나전(2대1 승)에서 한 골을 추가했다지만 최근 3경기에서 침묵하고 있다.

조 감독은 17차례 A매치(10승5무2패)를 치렀다. 31골이 터졌다. 경기당 평균 1.82골을 기록 중이다.

이동국의 가세로 골을 노리는 내부 경쟁도 한층 치열해졌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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