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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경기 중 1경기일 뿐이다. 좀 가볍게, 내려놓자고 했다."
정 감독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최선을 다한 경기였지만 노련한 부분이 부족했다. 찬스 상황에서 결정짓지 못한 것이 아쉽다. 마지막 마무리에 문제가 있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지만 평정심을 잃지 않았다. 남은 경기 결과에 일희일비 하지 않고 '내려놓기' 전략을 이어갈 뜻을 비쳤다.
올 시즌 내내 부진했던 용병 웨슬리가 지난 7월3일 수원전 이후 무려 3개월만에 골을 기록한 점은 고무적이다. 정 감독 역시 "용병들은 계약 끝나는 해에 남아 있을 수 있을까 돌아가야 하나 불안감이 크다. 결승골로 이어지지 못해 아쉽지만 웨슬리가 나머지 경기에서도 잘해줄 것이라 믿고 있다"며 변함없는 믿음을 표했다.
춘천=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