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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곽태휘다. 또 강진욱이다.
이진호의 선제골로 앞서가던 울산은 후반 11분 상주 이성재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울산은 이후 파상공세를 폈으나 상주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될듯될듯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곽태휘가 다시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25분 강진욱이 PA 왼쪽에서 왼발로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에 있던 곽태휘가 득달같이 뛰어올라 헤딩골로 연결했다.
곽태휘와 강진욱의 찰떡궁합이 다시 한번 빛을 발했다. 제주전에서 곽태휘가 넣은 2골 모두 강신욱이 어시스트를 했다. 곽태휘의 시즌 5,6,7호골을 모두 강진욱이 끌어낸 것이다. 올시즌 강진욱이 기록한 도움 3개 모두 곽태휘 골로 연결됐다. 곽태휘의 골로 분위기를 끌어온 울산은 후반 33분 박승일의 추가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울산으로선 천금같은 승점 3이다. 울산은 10승5무10패 승점 35를 기록하며 6강 진출의 희망을 살렸다.
울산=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