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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 비야스-보아스 첼시 감독이 먼저 머리를 숙였다. 좀처럼 골 침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페르난도 토레스에 대한 섣부른 판단에 대한 사과였다.
갈등의 골이 깊어진 것은 최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뒤 영어로 번역된 토레스의 인터뷰때문이었다. 이 인터뷰에서 토레스는 팀 동료들을 비난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토레스는 번역이 정확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안드레 비야스-보아스 감독은 좀 더 정확한 해명을 원하고 있다. 팬들의 원성에 첼시는 진상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수평선을 긋고 있던 상황에서 토레스의 부활은 딱딱하게 굳어있던 비야스-보아스 감독의 마음을 녹였다. 비야스-보아스 감독은 영국 일간지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또 다시 일어난다면 문제를 해결할 감독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토레스는 남은 훈련기간 나머지 4명의 스트라이커와 동등한 위치에서 경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