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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의 간판 공격수 로빈 판 페르시(28·네덜란드)와 아스널 신입생 박주영(26). 최근 박주영이 AS모나코에서 이적하면서 아스널은 한국축구팬들에게 우리팀이 됐고, 판 페르시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졌다. 판 페르시는 아스널에서 주로 4-3-3 포메이션의 원톱으로 출전하고 있다. 판 페르시는 박주영 영입 소식을 듣고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올렸다.
최전방 공격수 클라스 얀 훈텔라르(독일 샬케04) 아래 섀도 스트라이커로 나선 판 페르시는 포지션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움직였다. 판 페르시는 "아스널에서는 스트라이커로 나섰는데, 오늘은 자유로운 역할을 맡았다. 굉장히 즐거웠다"고 했다.
비록 상대가 약체였지만 둘의 활약을 접한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이 흐뭇한 미소를 지었을 것 같다. 이번 여름 주축 선수인 세스크 파브레가스(스페인·바르셀로나)와 사미르 나스리(프랑스·맨시티)를 잃은 아스널은 이번 시즌 3경기에서 1무2패를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라이벌 맨유전에서 2대8로 대패, 엄청난 충격에 빠졌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