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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월드컵]개최국 콜롬비아, 프랑스에 4대1 역전승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1-07-31 13:16


2011년 국제축구연맹(FIFA) 청소년월드컵(20세 이하)에서 개최국 콜롬비아가 프랑스를 꺾었다.

콜롬비아는 31일(한국시각) 보고타의 엘 캄핀 스타디움에서 가진 프랑스와의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4대1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21분 수누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30분 얻은 페널티킥 찬스를 제임스가 성공시키며 균형을 맞췄고, 후반전 무리엘의 2골과 상대 자책골까지 3골을 더 얻으면서 홈팬들에게 승리를 안겼다. 이날 승리로 콜롬비아는 말리를 2대0으로 제압한 한국에게 득실차에 앞선 조 1위가 됐다. 프랑스는 조 최하위로 떨어졌다.

홈 이점을 여실히 드러낸 한판이었다. 경기 전 비가 쏟아지면서 그라운드 사정이 좋지 않았고, 고지대의 영향도 변수로 작용했지만, 안방인 콜롬비아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반면, 자국 유망주를 대거 출전시키면서 우승 후보로 지목됐던 프랑스는 시종일관 고전하면서 첫 경기 패배로 고개를 떨궜다.

조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 진출 티켓을 노리는 한국은 콜롬비아와 A조 최종전에서 맞붙는다.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한 콜롬비아와의 맞대결에 앞서 프랑스전에서 무승부 이상의 성과를 거둬야 16강행을 바라볼 수 있을 전망이다. 그러나 콜롬비아에게 패하면서 독기가 오를대로 오른 프랑스와 혈투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프랑스와 오는 8월 4일 보고타에서 A조 2차전을 치른다. 콜롬비아는 같은날 말리와 일전을 치른다.
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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