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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베스와 에토오, 맞트레이드?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1-07-30 13:49 | 최종수정 2011-07-30 13:50


인터밀라의 에토오(왼쪽)와 나가토모. 사진캡처=데일리 텔레그라프 홈페이지

카를로스 테베스(맨시티)와 사뮈엘 에토오(인터밀란)의 트레이드설이 제기되고 있다.

30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 텔레그라프는 이번 주말 아일랜드 더블린 슈퍼컵에 참가중인 맨시티와 인터밀란이 테베스와 에토오의 트레이드를 논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테베스와 에토오의 트레이드는 양팀의 이해관계가 절묘하게 맞아떨어진 이적 전략이다. 맨시티는 손해를 보면서까지 테베스를 이적시키고 싶지 않아하고 있고, 인터밀란은 테베스 영입 자금을 최대한 줄이고 싶어하기 때문. 맨시티는 테베스의 이적료로 4000만파운드(약 686억원)를 책정했다.

재미있는 것은 양팀이 이미 한차례 테베스와 에토오의 영입을 시도한 바 있다. 인터밀란은 테베스가 맨유를 떠날 당시 테베스의 영입을 시도한 바 있다. 맨시티도 2년전 에토오 영입을 시도했지만, 개인세부협상에서 이견을 보이며 이적협상이 파기된 바 있다.

이번 협상은 실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테베스는 날씨와 향수병에 지쳐 맨시티를 떠나고 싶어한다. 하비에르 자네티, 왈테르 사무엘, 에스테반 캄비아소 등 아르헨티나 동료가 많은 인터밀란은 좋은 무대다. 에토오는 언젠가 잉글랜드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보였으며, 선수 시절 막바지인만큼 거액의 계약을 체결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맨시티는 테베스 이적에 대비해 세르히오 아게로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3800만파운드(약 652억원)의 이적료에 영입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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