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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아게로 "테베스 떠나든 말든 상관안해"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1-07-30 12:46 | 최종수정 2011-07-30 12:47


세르히오 아게로. 사진캡처=더선 홈페이지

"테베스가 떠나든지 말든지 상관없어."

'신의 사위' 세르히오 아게로가 아르헨티나대표팀 동료 카를로스 테베스의 거취와 자신의 맨시티 이적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밝혔다. 아게로는 최근 3800만파운드(약 652억원)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맨시티로 이적했다. 팀의 계속된 만류에도 맨시티를 떠나고 싶어하는 테베스는 최근 인터밀란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아게로는 30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더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만약 테베스와 함께 맨시티에 뛴다면 좋을 것이다. 그러나 그가 없다고 해도 내가 맨시티에 적응하는데는 문제가 없다"고 했다. 그는 이어 "나와 테베스는 친구다. 우리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함께 뛰었다. 그러나 테베스가 하고 싶은 것은 그의 선택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로베르토 만시니 맨시티 감독 역시 아게로가 테베스의 공백을 메워줄 수 있다며 영입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만시니 감독은 "아게로는 우리팀에 있는 기존 스트라이커 자원인 에딘 제코, 마리오 발로텔리와 함께 뛸 수 있다. 아게로는 어리지만 최고의 선수다. 나는 그가 많은 골을 넣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게로는 장인어른 디에고 마라도나와 맨시티 이적을 앞두고 연락을 했다고 밝혔다. 아게로는 "나는 마라도나와 통화했다. 마라도나는 지금 두바이에서 새팀과 함께 있는데 나에게 만시니 감독에게 행운을 빌어준다는 말을 전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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