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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고 마라도나, 하비에르 사비올라, 리오넬 메시(이상 아르헨티나)까지. 20세 이하 청소년월드컵은 스타탄생의 장이다. 성인대회와 달리 개인의 힘으로 팀을 우승까지 이끌 수 있기 때문이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상대할 A조의 프랑스, 콜롬비아, 말리에도 스타선수들이 즐비하다.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이들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
개최국 콜롬비아는 두 명의 해외파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이탈리아의 우디네세에서 뛰는 공격수 루이스 무리엘과 포르투갈 FC포르투에서 뛰는 제임스 로드리게스다. 특히 로드리게스는 콜롬비아가 자랑하는 유망주다. '콜롬비아의 호날두'로 불리는 로드리게즈는 화려한 발재간을 보유하고 있다. 미드필더임에도 득점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다. 로드리게즈는 2010년 포르투로 팀을 옮길 당시, 3000만파운드의 이적허용조항을 붙었을 정도로 기대를 받고 있다. 포르투에서 꾸준히 기회를 늘려가고 있는 로드리게즈는 이번시즌 12경기에 출전 2골을 기록했다.
말리는 프랑스 파리생제르맹에서 뛰는 아마다 투레와 칼리파 쿨리발리가 공격을 이끈다. 아프리카 특유의 탄력과 개인기를 보유한 두 선수는 파리생제르맹에서도 손꼽히는 유망주다. 투레의 패스를 쿨리발리가 마무리하는 것은 말리 대표팀의 전형적인 패턴. 쿨리발리는 2011년 아프리카 청소년대회에서 2골을 넣으며 팀을 4위로 이끌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