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이 드디어 돈보따리를 푼다.
아스널은 마타의 영입에 1900만파운드(약 326억원), 자기엘카의 영입에 1500만파운드(약 257억원), 총 3400만파운드(약 583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할 예정이다. 벵거 감독은 다음시즌 우승을 위해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돈을 쓸 것임을 공언한 바 있다. 그러나 벵거 감독은 프랑스 릴에서 제르비뉴를 영입한 것을 제외하고 이렇다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아스널 팬들과 선수들은 벵거 감독이 또 다시 지갑을 열지 않는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벵거 감독은 오랜기간 관심을 보였던 마타와 자기엘카 영입에 큰 돈을 쓰기로 결정했다. 둘의 이적료는 2009년 러시아 제니트에서 안드레이 아르샤빈을 영입할때 쓴 1200만파운드(약 206억원)를 훌쩍 뛰어넘는 아스널 역대 최고 이적료다. 스타선수들의 영입으로 사미르 나스리와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거취에도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나스리와 파브레가스는 모두 아스널이 우승할 수 없는 전력이라는 사실에 불만을 표시한 바 있기 때문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