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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틱 기성용 개막전 축포, 중거리포 작렬

국영호 기자

기사입력 2011-07-24 22:08


기성용(22·셀틱)이 2011~2012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중거리포를 터트렸다.

기성용은 24일(한국시각)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의 이스터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하이버니안과의 정규리그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17분 아크 왼쪽에서 왼발슛을 성공시켰다.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스톡스가 패스를 내주자 아크 왼쪽에서 잡아 지체없이 왼발을 휘둘렀다. 볼은 낮게 깔려가 골망 오른쪽 구석을 뒤흔들었다.

기성용은 원정 응원 온 셀틱 팬들을 향해 구단 엠블렘에 키스하는 세리머니를 했다. 기성용의 추가골에 개막전 승리를 확신한 셀틱 팬들은 어깨에 어깨를 걸고 덩실덩실 춤을 췄다.

기성용의 스코틀랜드 진출 10번째 공격포인트다. 2009~2010시즌 중간 입단한 기성용은 첫 시즌 한 개의 공격포인트도 못 올렸지만 지난시즌 4골 5도움을 올렸다.

이날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선 기성용은 강한 몸싸움과 상대 구석구석을 찌르는 패스로 하이버니안을 무력화했다.


국영호 기자 iam90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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