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아이파크가 강팀이 되기 위한 세 가지 조건을 갖췄다.
마지막으로 좋은 배가 있으면 명사공이 있어야 하는 법. 안익수 부산 감독이 그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감성 리더십'이 방점을 찍고 있다. 젊은 선수들의 잠재력을 깨우고 있다. 부지런함을 강조한다. 안 감독에게 나태하다고 찍히면 곧바로 2군행이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고 있다. 철저한 분석과 세밀함은 안 감독의 또 다른 장점이다. 선수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때론 큰 형처럼, 때론 아버지처럼 챙기는 안 감독의 진정성이 선수들의 '하고자 하는 의지'와 맞물리고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