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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조치 홍정호, 재소환 왜?

국영호 기자

기사입력 2011-07-06 11:36



승부조작 가담 혐의가 불거져 두 차례 검찰 조사를 받았던 올림픽대표팀 주장 홍정호(22·제주)가 귀가조치됐다가 재소환됐다.

이유는 참고인 조사.

제주 관계자는 6일 "홍정호가 5일 재조사를 받고 귀가조치됐으나 6일 창원지검으로부터 다시 출석하라는 얘기를 듣고 창원에서 대기 중이다"고 말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홍정호는 본인 조사를 모두 받았고 다른 혐의자에 대해 참고인 조사를 받는다.

지난해 6월 6일 서울과의 컵대회 경기 때 승부조작에 가담했다는 의심을 받은 홍정호는 지난 1일 프로축구연맹에 자진신고하고 3일 창원지검에 출두했다. 5일 재조사를 받았다.

제주 관계자는 "7일 검찰의 조사 결과 발표 때 혐의 여부가 드러나겠지만 홍정호는 현 상황에서는 별다른 혐의가 없는 것 같다"고 했다.

홍정호는 지난 5월 세르비아-가나와의 2연전을 앞두고 A대표팀에 소집돼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지난 1월 카타르아시안컵도 참가했다. 최근 올림픽대표팀에서는 주장 완장을 찼다. 2009년 이집트 청소년월드컵(20세 이하) 8강 주역 중 한 명으로, 한국축구의 수비를 책임질 자원으로 기대를 모아왔다.


국영호 기자 iam90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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