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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여자월드컵 첫 판 마친 아시아 3팀, 희비 엇갈렸다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1-06-30 10:41


2011년 독일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첫 판에서 아시아 3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일본은 웃었고, 북한과 호주는 울었다.

아시아팀 중 가장 늦게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 호주는 30일(한국시각) 묀헨글라드바흐의 보루시아 파크에서 가진 브라질과의 D조 1차전에서 0대1로 패했다. 전반전을 잘 버텼으나, 후반 9분 브라질의 호사나에게 결승골을 내주면서 무릎을 꿇었다. 앞선 경기에서 B조에 속한 일본은 오세아니아 대표 뉴질랜드에게 2대1로 승리를 거뒀다. C조의 북한은 미국과의 맞대결에서 0대2로 완패했다.

여자월드컵은 각 조 2위까지 8강 토너먼트 진출 티켓이 주어진다. 현재 상황을 놓고보면 일본이 8강행에 가장 근접해 있다. 7월 1일 멕시코(승점 1)와의 B조 2차전에서 승리하면 조 2위를 확보해 사실상 8강행이 유력하다. 반면, C조의 북한은 강호 스웨덴과 콜롬비아를 모두 꺾어야 8강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D조에 속한 호주는 최약체인 아프리카의 적도기니를 꺾을 것으로 보이나, 최종전에서 우승후보 노르웨이를 상대로 어떤 결과를 얻을지가 8강행의 관건이다.
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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