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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가 반환점을 찍었다. 정규리그 30라운드 중 15라운드가 흘렀다.
황진성의 경우 미드필더 중 최고봉이다. 2위 포항(승점 30)의 살림꾼이다. 그는 이번 주 17점(선발출전 5점, 팀 승리 5점, 도움 5점, 공격형 MF 승리 가산점 2점)을 추가, 3위에서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3위(218점) 곽태휘(30·울산)는 수비수 가운데 으뜸이다. 트레이드 마크인 '골 넣는 수비수'로 재조명받고 있다. 그는 정규리그에서 4골을 터트리며, 위기마다 팀을 건져냈다.
시즌 초반 화제를 몰고 다닌 김정우는 7위(195점)로 앞 장을 마감했다. 장애물이 많았다. 경기장 사정으로 연기된 경기(대구-상주전)가 A매치 기간에 열렸다. 그는 결장했다. 컨디션 저하로 엔트리에서 제외된 적도 한 차례 있었다. 다른 선수들에 비해 경기 수가 부족했다. 15경기 가운데 12경기에 출전했다. 그는 10골로 이동국과 득점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아킬레스건은 있었다. 페널티킥 골이 3골이어서 순도는 낮았다.골은 팀 성적은 물론 선제, 결승, 동점, 추가골에 따라 배점이 다르다.
올시즌 669명이 프로축구연맹에 등록돼 있다. 정규리그에서 1초라도 그라운드를 밟은 선수는 스포츠조선 랭킹에 이름이 올라있다. 408명이 출전했다.
후반기 무대가 시작된다. 이제 절반이 지났다. 변수는 넘쳐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