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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대표 출신 정정숙 위암 투병 중 끝내...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1-06-27 18:05


◇여자축구 대표 출신 고 정정숙  스포츠조선 DB

여자 축구대표 출신 정정숙(30·대교 캥거루스)이 위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2009년 4월 위암 판정을 받고 위의 90%를 절개하는 대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같은해 8월 아버지의 갑작스런 별세 이후 대장에 암세포가 전이되며 힘겹게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정상생활을 향한 재활 의지를 불태웠지만 결국 26일 오후 8시경 서른살의 아까운 나이에 눈을 감았다. .

2005년 동아시아대회 국가대표로 한국의 우승을 이끈 고 정정숙은 2006년 AFC아시안컵에서 7골로 득점왕에 오르는 등 촉망받는 선수였다. 2006년 한국축구대상 여자 최우수선수로 선정됐고, AFC 올해의 선수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휴식중'이라는 사진이 내걸린 고 정정숙의 미니홈피에는 애도의 메시지를 남기려는 여자축구선수들과 축구 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빈소는 경남 진주 경상대학교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고 정정숙 미니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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