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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베일 '모드리치 팔면 떠날꺼야'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1-06-26 10:56 | 최종수정 2011-06-26 10:58


토트넘 공격의 핵심 모드리치(왼쪽)와 베일. 사진캡처=데일리미러 홈페이지

'모드리치 팔면 나도 나갈꺼야.'

가레스 베일(21·토트넘)이 팀에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26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는 베일이 빅클럽의 구애를 받고 있는 루카 모드리치(26)를 판다면 이적을 고려할 것이라는 내용을 보도했다.

베일은 지난시즌 영국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이같은 활약으로 맨시티, 레알 마드리드, 인터밀란 등의 구애를 받았지만, 재계약을 체결하며 토트넘 잔류를 선언했다. 그러나 지난시즌 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5위를 차지하며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하자 상황이 달라졌다. 베일은 챔피언스리그 진출 실패에 실망감을 표시했으며, 스타선수들이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모드리치는 빅클럽들의 영입제의를 받고 있는 대표적인 선수다. 모드리치는 토트넘의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하고 있는 핵심선수다. 해리 레드냅 토트넘 감독은 '모드리치를 팔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지만, 모드리치는 토트넘을 떠나고 싶어한다. 모드리치는 맨유, 첼시의 적극적인 구애를 받고 있으며, 특히 첼시는 2000만파운드의 이적료를 제시했다 거절당했다. 첼시는 계속해서 모드리치의 영입을 시도할 계획을 갖고 있다.

베일은 모드리치의 방출이 다음시즌 4위 탈환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스타선수들의 이탈로 이어질까 걱정하고 있는 것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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