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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2차예선 요르단전(19일)을 앞둔 올림픽대표팀이 3일간의 소집훈련을 마무리했다.
훈련을 마친 홍명보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최선을 다했다. 주어진 시간 속에서 후회없이 훈련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올림픽대표팀 22명은 16일 오전 파주NFC(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됐다. 경기 하루 전인 18일까지 훈련기간은 단 3일뿐. 이마저도 넉넉치 않았다. 15일 FA컵 16강전이 끝난 뒤 팀의 주축인 K-리그 선수들이 합류했기 때문에 16일에는 회복훈련에 집중했다. 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실시한 18일 훈련은 경기 전날이라 가볍게 몸을 푸는 수준에 그쳤다. 그러나 불평은 없었다.
홍 감독은 훈련 중 생긴 에피소드도 전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처음 와본 선수들이 있는데 애들이 놀라더라. 주위를 막 둘러보고 있더라."
올림픽대표팀에 합류한 대학선수 6명에 대한 얘기였다. 대학선수들은 지난 3월 중국, 6월 오만과의 친선경기에 참가했다. 중국전은 울산월드컵경기장, 오만전은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때문에 이들 대학 선수들이 서울월드컵경기장 그라운드를 밟아보기는 처음이었던 것.
홍 감독은 웃었다. 선수들을 격려하며 파이팅을 불어 넣어 줬다.
이렇게 홍명보호의 1차전을 앞두고 치러진 마지막 훈련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 됐다.
상암=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