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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신성 우사미, 바이에른 뮌헨 이적?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1-06-04 14:10


독일 축구계의 일본 사랑이 그치지 않고 있다. 일본의 신성 우사미 타카시(19·감바오사카)가 독일의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의 이적이 확정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4일(한국시각) 일본 스포츠일간지 스포니치는 3일 오전 우사미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 확정 소식을 전했다. 스포트 호치에 따르면 우사미는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1년 계약으로 이적료는 3억엔(약 3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여름 FC도쿄에서 체세나로 이적한 나가토모의 이적료인 2억엔(약 26억원)을 넘는 해외진출 일본선수 최고의 이적료다.

우사미는 일본이 기대하는 차세대 에이스다. 우사미는 화려한 개인기를 바탕으로 한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 중이다. 현 일본의 에이스 혼다 케이스케(러시아 CSKA모스크바)나 카가와 신지(독일 도르트문트)를 넘는 재능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알베르트 자케로니 일본대표팀 감독 역시 19세의 우사미를 대표팀에 발탁하며 그의 가능성에 높은 평가를 내리고 있다.

이같은 활약으로 이탈리아 세리에A의 체세나, 팔레르모, 제노아 등이 우사미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뿐만 아니라 잉글랜드, 러시아 클럽들도 우사미의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바이에른 뮌헨은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우사미가 카가와, 하세베 마코토(볼프스부르크), 우치다 아쓰토(샬케04) 등 독일에서 성공한 일본 선수들 못지 않은 실력과 상품성을 지녔다고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바이에른 뮌헨은 여름이적시장 최대어로 꼽히던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를 데려온데 이어, 오른쪽 윙백 하피냐와 우사미까지 영입하며 바쁜 오프시즌을 보내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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