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전]세르비아전 주목할만한 백업멤버는

김재성. 스포츠조선 DB

팀이 잘 되려면 백업 멤버들도 좋아야 한다. 백업 멤버들과 주전들의 실력차가 적어야 팀이 힘을 받는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도 피해갈 수 없다. 3일 세르비아전에서 조 감독은 백업멤버들의 실력도 점검해야 한다. 조 감독이 지켜보고 있는 선수들은 바로 김재성(포항) 이재성(울산) 이승현(전북)이다. 김재성은 소속팀 포항에서 뛰던 미드필더가 아닌 오른쪽 풀백 요원으로 차출됐다. 다소 혼란을 느낄법도 했다. 하지만 김재성은 제주 시절 오른쪽 풀백에 섰던 기억을 떠올려 빠르게 적응했다. 조 감독은 김재성에 대해 크게 만족했다는 후문이다.

이재성도 조 감독을 흐뭇하게 하고 있다. 중앙수비수로서 대인 마크 능력과 수비 센스를 갖추었다. 여기에 발도 빠르다. 주전 수비수들이 부상이나 경고 누적 등으로 나오지 못할 때 언제든지 나갈 수 있는 자원이다. 이승현은 특급 조커다. 빠른 발을 바탕으로 상대 진영을 휘젓는다. 골결정력도 높다. 올 시즌 전북이 필요할 때마다 골을 넣으며 팀의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다.

조 감독은 "우리 코치들이 K-리그 선수들을 잘 분석했다. 좋은 백업 멤버들이 많아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 건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