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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지는 세르비아와의 친선경기. 4명의 새내기 태극전사가 눈에 띈다. 고명진(23·서울) 이승현(26) 박원재(28·이상 전북) 이재성(24·울산)은 지난 8월 조광래호 출범 이후 처음으로 승선했다.
이승현은 허정무 감독 시절 대표팀에 선발됐다. 빠른 스피드를 갖춰 조커로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거기까지 였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 참가하지 못했고, 이 후 대표팀과 멀어졌다. 부산에서 전북으로 이적은 이승현에게 새로운 기회였다. 이승현은 이른바 '닥공(닥치고 공격)축구' 전북에서 날개를 달았다. 11경기에서 3골-2도움을 기록했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대표팀에 갔다오면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했다.
수비수인 박원재와 이재성도 조 감독 부임 이후 처음으로 부름을 받았다. 박원재는 이영표의 대표 은퇴 선언 이후 공석이 된 왼쪽 윙백 자리를 노리고 있다. 조 감독이 '말만 듣고 뽑았다'는 중앙 수비수 이재성도 기회를 엿보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