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들과 두 차례 한솥밥을 먹어 국내 팬들에게 친숙한 뤼트 판 니스텔로이(35·네덜란드)가 독일 함부르크를 떠나 스페인 말라가에 둥지를 틀었다.
판 니스텔로이가 1년 더 연장계약을 하면 또 다시 한국 선수와 같은 팀을 이루게 된다. 카타르 알 라얀에서 활약 중인 A대표팀 출신 중앙 수비수 조용형은 지난해 맺은 계약에 따라 내년 여름 말라가로 이적한다. 알 라얀을 소유한 카타르 재벌 빈 나세르 알티니 구단주는 지난해 말라가를 인수해 조용형과 '알 라얀 2년 계약 후 말라가 이적 계약'을 맺었다.
판 니스텔로이는 한국 선수와 인연이 깊다. 맨유 시절인 2005~2006시즌 박지성(30)과 호흡을 맞췄다. 지난해 함부르크로 이적해서는 손흥민(20)과 친하게 지냈다.
국영호 기자 iam90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