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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 페트로비치 감독 "한국 잘 기억하고 있다"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1-06-02 19:12 | 최종수정 2011-06-02 19:12



블라디미르 페트로비치 세르비아대표팀 감독(56)은 한국이 낯설지 않았다.

2005년과 2006년 중국의 다롄스더를 이끈 그는 2010년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에서 중국대표팀 감독을 역임했다. 그는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해 낙마했다.

페트로비치 감독은 "중국팀을 지휘할 때 한국과의 경기는 잘 기억하고 있다. 동아시아선수권에서 2대3으로 졌다. 다롄에 있을 때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한국과 맞닥뜨렸다. 홈에서는 2대0으로 이겼는데 원정에서 졌다"며 "아시아 축구를 눈여겨봤고, 많이 성장했다. 내일 경기도 염두에 두고 있다.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세르비아는 박지성의 동료인 비디치(맨유)를 비롯해 이바노비치(첼시)와 루코비치(제니트) 등 주축 선수들을 제외시켰다. 그는 "주축 선수들이 부상 등으로 불참해 베스트 전력은 아니다. 하지만 유럽 시즌이 막 끝난 상황이어서 선수들의 준비는 잘 돼 있다. 어린 선수들을 테스트하는 동시에 팀을 다듬기 위해 왔다"고 했다.

페트로비치 감독은 지난해 9월 세르비아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한국 선수 중 눈여겨 본 선수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박지성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것처럼 최고의 선수다. 셀틱(기성용 차두리)과 볼프스부르크(구자철)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도 좋은 플레이어다. 유럽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페트로비치 감독은 방한 멤버 중 최상의 전력을 꾸려 한국전에 대비하겠다고 했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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