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가 승부조작 비리근절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이갑진)를 구성한다고 1일 발표했다. 최근 불거진 불법 승부조작사건과 관련해 축구계에 만연되어 있는 비리(승부조작, 심판매수, 금품수수 등)를 뿌리뽑기 위해 비대위를 만들기로 했다고 한다.
비대위는 정부 및 축구협회 가맹단체들이 망라돼 구성된다. 축구협회, 법무부, 스포츠토토를 비롯해 프로축구연맹, 실업축구연맹(내셔널리그), 중등, 고등, 대학연맹 및 여자축구연맹 등 6개 연맹 관계자도 함께 머리를 맞댄다.
비대위는 향후 상설기관인 비리근절위원회로 탈바꿈하게 된다. 비리근절위원회는 축구계 전반의 비리와 관련된 정보 수집, 초-중-고-대 아마추어 축구팀 및 각 구단을 대상으로한 교육 프로그램 개설 및 캠페인 전개, 비리신고 포상제도 도입, 비리와 관련된 강화된 징계방안 강구, 법무부 사이버수사대와 연계한 불법도박사이트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 등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