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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정지훈이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화인가 스캔들'을 통해 캐릭터에 대한 완벽한 해석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3040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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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공개 이후 주변의 반응 등에 대해 정지훈은 "기대했던 것보다 평이 좋아서 만족스러웠다"며 "사실 작품에 대한 호불호가 있지 않나. 한국 드라마 특유의 클리셰도 많고. 그런데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드라마에 대한 높은 인기를 실감했나라는 질문에는 "보통 드라마가 잘 되면 주변에서 다음 스토리가 어떻게 되는지 묻는다. 최근에 그런 전화를 받았는데 오랜만이었다. 특히 우리 드라마는 공중파에서 보여지는 게 아니고 유료다. 재미있게 보고 계시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또 드라마에서 보여준 경호원의 모습과 본연의 유쾌한 캐릭터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려 노력했다고 언급했다. 특히 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을 통한 대중과의 소통을 '부캐'라고 칭하며, 각각의 매체에서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자신의 새로운 도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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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서는 수 차례 의견을 나누고 상의했다고 밝히기도. 일부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트렸던 '내 남자/여자 할래요' 대사에 대해서는 "'2024년에 이런 대사를 한다고' 싶으실 수도 있다. 그렇지만 작가님도 충분히 고민하고 (대본을) 썼을 거라고 생각?다. 그래서 연습을 많이 했다. 상대가 받아들일 수 있는 톤이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해서 리허설도 많이 하고, '싫지만 좋은 느낌'을 내려고 노력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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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에서 배우로, 그리고 예능 콘텐츠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끊임없는 노력을 보여주는 정지훈. 그의 매력과 연기에 대한 열정은 앞으로 그가 보여줄 새로운 모습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