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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3아시안컵 리뷰]'이영준이 찢었다'황선홍호,2번의 득점 취소 불운 씻는 후반 추가시간 극적 결승골로 UAE 1-0 제압, 파리올림픽행 탄력!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24-04-17 02:35 | 최종수정 2024-04-17 03:03


[U-23아시안컵 리뷰]'이영준이 찢었다'황선홍호,2번의 득점 취소 불운…

[U-23아시안컵 리뷰]'이영준이 찢었다'황선홍호,2번의 득점 취소 불운…

[U-23아시안컵 리뷰]'이영준이 찢었다'황선홍호,2번의 득점 취소 불운…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U-23아시안컵 리뷰]'이영준이 찢었다'황선홍호,2번의 득점 취소 불운…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황선홍호가 첫 경기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파리행 불을 밝혔다.

대한민국 U-23 축구대표팀은 17일(한국시각) 2024년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겸 파리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4분 이영준(김천)의 선제결승골로 아랍에미리트(UAE)를 1-0으로 꺾었다. 전반 안재준, 후반 강성진의 득점이 반칙으로 취소가 되는 불운을 씻었다. 후반 교체투입한 장신 공격수 이영준이 코너킥 상황에서 파괴력 넘치는 헤딩슛을 작렬하며 승리의 영웅으로 우뚝 섰다.

첫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챙긴 한국은 일본과 함께 B조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앞서 일본은 중국을 1-0으로 제압했다. 16개팀이 참가하는 이번 아시안컵에선 4개조 상위 1, 2위팀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최종 1~3위가 올림픽 본선에 직행하고, 4위팀은 아프리카 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결승에 올라야 올림픽 본선 진출을 안심할 수 있다. 한국은 19일 중국과 2차전에서 8강 진출의 쐐기를 박겠다는 각오다.

황선홍 감독은 4-2-3-1 포메이션에서 안재준(부천)을 공격 선봉에 세우고 홍시후(인천) 강상윤(수원FC) 엄지성(광주)이 공격 2선을 구축했다. 이강희(부산)와 백상훈(서울)이 중원을 담당했다. 황재원(대구) 변준수(광주) 서명관(부천) 조현택(김천)이 포백을 꾸리고, 김정훈(전북)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U-23아시안컵 리뷰]'이영준이 찢었다'황선홍호,2번의 득점 취소 불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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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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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 한국이 볼 소유권을 높게 가져가며 공격적으로 나섰다. 14분 이강희가 UAE의 밀집 수비를 ? 중거리 슛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막혔다. 19분 안재준이 선제골을 뽑았다. 황재원이 아크 정면에서 때린 왼발 슛이 왼쪽 골대를 맞고 오른쪽 측면으로 흘렀다. 공을 잡은 강상윤이 문전을 향해 낮은 크로스를 시도했고, 이를 안재준이 감각적인 힐킥으로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주심은 비디오판독시스템(VAR)을 가동한 뒤 오프사이드에 의한 득점 취소를 선언했다. 강상윤이 오프사이드 트랩에 걸렸다. 선수들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22분 실점 위기를 맞았다. 골키퍼 김정훈이 동료의 백패스를 건네받아 측면으로 공을 건네줄 요량이었지만, 빠르게 달려든 UAE 공격수의 태클에 공이 차단됐다. 공이 골대를 벗어났으니 망정이지, 하마터면 황당하게 실점할 수도 있었다.


[U-23아시안컵 리뷰]'이영준이 찢었다'황선홍호,2번의 득점 취소 불운…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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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분 백상훈이 낮게 깔리는 슛으로 골문을 위협했지만, 골키퍼가 침착하게 잡아냈다. 전반은 '골취'(골 취소)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득점없이 마무리됐다.

한국의 전반 공격은 단조로운 감이 있었다. 양 날개와 풀백을 활용한 측면 공격으로 일관했다. 황 감독은 하프타임을 기해 빠르게 두 장의 교체카드를 빼들었다. 안재준 대신 이영준, 홍시후 대신 강성진을 투입했다.


후반 11분 조현택이 우측 대각선 지점에서 문전으로 띄운 공이 이강희의 이마에 정확히 맞았다. 하지만 공은 간발의 차로 벗어나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15분 UAE 파우지 압델라의 기습적인 발리 슛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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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택의 왼발 발끝은 살아있었다. 23분 UAE 진영 엔드라인 부근 좌측에서 문전을 향해 띄운 크로스를 엄지성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황 감독은 후반 21분 이강희 빼고 김민우, 28분 엄지성 빼고 홍윤상을 투입했다. 28분 강성진의 슛이 빗나갔다.

답답한 시간이 지속됐다. 세트피스 외에는 활로를 뚫기 어려워 보였다. 32분 조현택이 나가고 이태석이 투입됐다.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다 꺼냈다. 41분 기다리고 기다리던 골이 찾아왔다. 강상윤이 박스 좌측에서 띄운 크로스를 강성진이 헤더로 밀어넣었다. 하지만 곧바로 주심의 휘슬이 울렸다. 정확한 득점 취소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4분 한국이 극적인 결승골을 뽑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이태석이 올려준 공을 이영준이 헤더로 밀어넣었다. 득점 취소는 없었다. 추가시간 13분 역습 상황에서 강성진의 왼발 감아차기 슛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면서 경기는 그대로 한국의 1-0 승리로 끝났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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