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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찰떡 캐릭터로 빛을 내려던 스타들이 '학교폭력'이라는 과거에 발목이 잡혔다. 지난 2021년부터 꾸준히 명맥을 이어오는 스타들의 학교폭력 문제는 어느덧 연예계 고질병으로 자리잡아 많은 피해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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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C씨는 "가해자는 일진도 아니고 피해자가 왕따도 아니었다. 전학 온 송하윤이 우리 사이에 끼여서 이간질을 해 폭행사건이 일어났다. 사건 이후에 피해자 부모에게 찾아가서 사과를 했지만 송하윤이 사과를 했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한다"고 제작진에 전했다.
이런 가운데, 촬영을 완료한 드라마 '찌질의 역사'의 공개 시점이 미정으로 알려지며, 관계자 측은 "확실히 정해진 것은 없으나 학폭 논란으로 인해 내부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이 중론"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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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뉴질랜드 유학 당시 조병규에게 학폭을 당했다"고 주장한 글이 게재됐으며, 이후 추가 피해자가 등장해 사건이 커졌다. 하지만 최초 폭력을 주장한 사람 외에 나머지 2건은 허위로 밝혀졌다.
조병규 측은 학교폭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여론이 좋지 않았고 출연 예정이었던 출연 예정이던 KBS 2TV '컴백홈'과 드라마'어사조이뎐'에서 하차했다.
이후 최초 피해를 주장한 D씨가 해외 거주중으로 조사가 더디게 진행됐다. 이어 '경이로운 소문' 시즌2로 복귀한 조병규는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사실이 아니'라는 소명을 하기 까지 정말 최선을 다했다"라며 "결론을 도출하기까지 타국에 있는 사람이 있다 보니까 거기까지 시간이 걸리고 명확한 결론을 도출하기 전에 방송을 앞두게 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병규의 학폭 의혹은 여전히 현재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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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히어라는 '빅상지' 멤버임은 인정하면서도 "내 스스로의 양심을 걸고서 어떤 약자를, 소외된 계층을 악의적으로 지속적으로 즐기며 괴롭히고 때리는 가해를 한 적이 없다"면서 "이렇게 부족한 나이지만 적어도 남에게 악의적인 피해를 끼친 적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결국 김히어라 측은 최초 보도 매체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예고하며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김히어라는 당시 예정된 뮤지컬 공연은 소화했지만, 이후 뚜렷한 활동은 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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