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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로맨스 따로, 복수 따로의 주체적인 캐릭터 등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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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드라마라면, 로맨스 상대와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복수를 해나가겠지만,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이를 넘어서 복수 따로, 로맨스 따로의 주체적인 이야기를 이어가는 중. 강지원은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를 살피고, 제 몫을 지켜내려 치밀하게 움직이고 고군분투하는 모습으로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특히 강지원은 박민환과 정수민에게 자신의 목소리를 내면서 약을 올리고, 또 자신의 밀키트 기획안이 빼앗길 위기에 처했을 때에도 직접 이를 해결하며 통쾌함을 안겼다. 유지혁이 "도와달라고 하면 되지 않느냐"고 하더라도 자신의 힘으로 모든 것을 해내는 강지원에 대한 박수도 커지고 있다.
박민영은 "사실 제목이 '내 남편과 결혼해줘'지만 그것은 잘못된 지점을 바로잡으려는 과정 중 하나일 뿐이고 결국엔 본인이 주체적으로 단단하게 인생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갖고 있다"고 설명,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