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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뚜껑을 열어보니 중동세가 막강하다. 당초 경계 대상은 전통 강호 이란과 개최국 카타르 정도였다. 그러나 2포트 다크호스들이 압도적인 홈 어드밴티지를 업고 강력한 모래폭풍으로 진화했다.
일본은 이미 조 1위는 실패했다. 이라크가 1위 확정이다. 한국은 1위 가능성이 있지만 3위 추락도 가능할 정도로 E조가 혼전이다. E조는 요르단이 주도하고 있다.
풋볼존은 '일본은 1위 진출이 무산됐다. 이라크전은 슈퍼어웨이였다. 이라크 서포터들이 3만8000명 정도 입장했다. 일본은 전반전에만 2실점했다. 이라크의 환호성이 계속 울려퍼졌다. 그라운드에서는 이라크의 압박, 피치 밖에서는 원정경기의 압박이 느껴지는 경기였다'라고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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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존은 '일본은 이라크에 고전했다. 1대1의 힘과 스피드가 강점인 이라크는 측면 봉쇄에 집중하며 일본의 장점을 무너뜨렸다. 일본은 역사적인 패배를 당했다. 일본은 16강에서 한국을 만날 수도 있지만 또다시 중동의 강호 요르단을 마주친다면 역시 경계해야 한다'라며 날을 바짝 세웠다.
일본 미드필더 미나미노 타쿠미(AS모나코)는 "경험 많은 선수들이 많지만 이런 분위기를 극복해야 한다. 경기를 읽어내야 한다. 아시안컵에서 싸우려면 굉장히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풋볼존은 '중동의 분위기를 잠재워야만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재도약을 준비 중인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일본이라면 반드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