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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산(미국 애리조나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16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은 하얀 눈으로 덮였다.
15일 소집된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에겐 한숨이 푹푹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 일찌감치 예보를 접한 대표팀 관계자는 "첫 훈련 일정이 변경되거나 축소될 수 있다"고 근심을 드러냈다. 이강철 감독 역시 "날씨가 추워졌는데, 선수들이 훈련하기 좋은 시간을 고려해 정할 생각"이라고 근심을 숨기지 않았다.
하지만 대표팀은 16일 정상적으로 일정을 소화했다. 그 배경도 날씨였다. 아침만 해도 국내 한겨울 날씨를 방불케 했던 투산은 해가 모습을 드러내자 언제 그랬냐는 듯 빠르게 제 모습을 찾아갔다. 따가운 햇살이 대지를 빠르게 달구면서 쌓였던 눈도 금새 녹기 시작했다. 지난 이틀 간 세차게 불던 바람도 ?昰만庸 선수들이 훈련하기에 지장이 없는 날씨로 변모했다. 천운이 따른 이강철호다.
투산(미국 애리조나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