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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트(G.O.A.T, Greatest Of All Time:역대 가장 위대한 선수) 논쟁은 끝났다."
메시의 이번 대회 활약상은 눈부셨다. 페널티킥을 실축한 조별리그 폴란드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골맛을봤다.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서도 멀티골을 터뜨리는 등 7골 3도움으로 우승컵과 함께 골든볼(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단일월드컵에서 조별리그, 16강, 8강, 4강, 결승에서 모두 득점한 최초의 선수로 기록됐다.
메시는 만 18세 때인 2006년 독일 대회에서 첫 월드컵에 나선 이후 2006년 독일 대회, 2010년 남아공 대회 8강에 올랐고,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는 독일에 패해 준우승했다. 2018년 러시아에선 16강 탈락했다. 4번의 시련을 딛고, 5번째 월드컵에서 기어이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축구의 신' 이름값을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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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없이 이어져온 '메호대전(메시와 호날두 중 누가 더 낫냐)'도 이날 메시의 월드컵 우승으로 종지부를 찍게 됐다. '영국 축구 레전드' 제이미 캐리거는 트위터를 통해 '1위 메시, 2위 마라도나, 3위 펠레, 4위 호날두, 5위 지단'이라고 썼다.
유튜브 인플루언서 제이크 폴은 "미국인으로서 인정하기 어렵지만 메시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인 것같다. 페널티킥 빼고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 가장 많은 도움을 기록한 선수"라며 찬사를 보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