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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족집게' 서튼의 '용감한' 16강 예측, "한국 8강 실패&일본 극적 8강 진출"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22-12-03 11:54 | 최종수정 2022-12-03 11:56


우루과이-가나의 경기 결과가 나오자 동료들과 함께 환호하는 손흥민.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2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에서 포르투갈에 2대1로 승리한 뒤 16강 진출이 확정되자 눈물을 흘리고 있다. 알라이얀(카타르)=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2.12.03/

캡처=BBC 홈페이지

3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한국과 포르투갈의 경기가 열렸다. 한국이 포르투갈에 승리하며 16강에 진출했다. 폭풍 눈물을 흘리고 있는 손흥민. 알라이얀(카타르)=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2.12.03/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이번 카타르월드컵을 통해 가장 주목받은 축구인 중 한 명은 바로 영국 BBC에서 경기 결과 예측을 맡고 있는 크리스 서튼이다. EPL 선수 출신이며 지도자 경험도 있다. 선수 은퇴 이후 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그는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예상에서 놀라운 적중률을 보였다. 16강 진출팀 12개를 맞췄다. 그 뿐 아니라 일본의 독일전 승리, 한국과 우루과이의 무승부 등 까다로운 경기 결과를 적중시켜 전세계 축구 팬들을 흥분하게 만들었다.

그는 조별리그가 끝나자마자 바로 16강 8경기에 대한 예상을 내놓았다. 그의 '용감한' 예측을 보면 한국은 8강에 오르지 못하며, 반면 일본은 극적으로 8강에 진출한다. 한국의 16강 상대는 강력한 우승 후보 브라질이며 서튼의 예측은 한국의 0대2 패배다. 반면 크로아티아와 싸우는 일본은 연장 접전 끝에 2대1 승리하는 걸로 점쳤다.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스타디움에서 스페인과 일본의 경기가 열렸다. 후반 다나카가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는 다나카. 도하(카타르)=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2.12.02/

23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독일과 일본의 2022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경기가 열렸다. 일본 구보가 빠르게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도하(카타르)=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2.11.23/
BBC 서튼은 홈페이지에서 '한국은 극적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16강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월드컵에서 기억에 남을 것 같다. 한국은 포르투갈전에서 수비라인이 매우 조직적으로 잘 움직였다. 그러나 한국이 브라질 상대로는 넘어서기 어렵다. 브라질은 네이마르의 복귀가 임박했다. 브라질 캠프 내부에서 잡음이 좀 있지만 그래도 브라질은 한국을 잡을 것이다'고 적었다. 한국-브라질은 6일 오전 4시에 벌어진다. 이번 경기장은 974스타디움이다.


3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한국과 포르투갈의 경기가 열렸다. 한국이 포르투갈에 2대 1로 역전승을 거뒀다. 포르투갈 선수들 사이로 결승골 어시스트를 했다. 질주하는 손흥민. 알라이얀(카타르)=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2.12.03/
반면 서튼은 일본이 크로아티아를 맞아 90분까지는 1-1로 비긴 후 연장전에서 결승골을 넣어 2대1 승리해 8강에 오를 것으로 봤다. 그는 '누구도 일본이 조별리그를 통과할 것이며 또 독일이 16강 탈락할 것이라고 점치지 않았다. 크로아티아는 똑똑한 지도자와 환상적인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일본은 크로아티아가 생각하는 것보다 좋은 팀이다. 기술적으로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 이번에도 잘 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일본-크로아티아전은 6일 오전 0시에 열린다.

BBC 서튼은 다른 16강전의 경우 네덜란드가 미국을 2대1로, 아르헨티나는 호주를 5대0으로 잡을 것으로 봤다. 프랑스는 폴란드에 4대0 승리, 잉글랜드는 세네갈을 2대1로 제압, 스페인은 모로코를 1대0으로, 스위스가 포르투갈을 승부차기 끝에 꺾을 것으로 전망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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