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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이얀(카타르)=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벤투호의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인 포르투갈도 두 번째 무대에 오른다.
우루과이에 진 빚도 갚겠다고 했다. 포르투갈은 4년전 러시아월드컵에서 우루과이와 16강에서 만나 1대2로 패했다. 산투스 감독은 "우루과이는 매우 강하고 힘든 상대다. 빠르고, 공격적이며, 다양한 전술도 구사한다. 선수 개개인의 개성과 능력도 뛰어나다"고 치켜세운 뒤 "포르투갈이 이번에는 이겼으면 좋겠다"고 했다.
포르투갈은 다닐루 페레이라(파리생제르맹)를 잃었다. 전날 대표팀 훈련 중 다쳐 검사를 받은 결과 오른쪽 갈비뼈 3개가 부러졌다. 한국전에도 결장한다.
벤투호 입장에선 포르투갈이 일단 멀리 달아나고, 우루과이와 16강 진출을 다투는 것이 더 현실적일 수 있다.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대한민국이 포르투갈과 맞닥뜨리는 반면 우루과이는 가나와 충돌한다. '노쇼'의 대명사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응원해야할 판이다.
산투스 감독과 동석한 베르나르두 실바(맨시티)는 "우루과이전은 16강 진출의 분수령이다. 우루과이는 공격적이고 선수 개개인의 자질이 뛰어나다. 우루과이전에도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한다. 우리는 승점 3점을 추가하면 16강에 오를 수 있고, 이것이 이번 경기의 목표"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실바는 또 "승점 1점의 우루과이도 승점이 절실하다. 어떻게 압박을 가할지 모르지만 우리는 어떤 상황이든 준비가 돼 있다. 우루과이는 쉽지 않은 상대지만 패하면 우리도 위험하다"고 덧붙였다.
알라이얀(카타르)=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