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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강자 없는 월드컵, 아웃사이더가 우승할 수도 있다."
잉글랜드는 이란을 6대2로 대파했고, 디펜딩챔피언 프랑스는 호주에 4대1로 이겼고, 스페인은 코스타리카에 7대0 완승을 거뒀다. 포르투갈은 가나에 3대2로 이겼다.
캐리거는 25일(한국시각) 스카이스포츠 해설을 통해 "월드컵에 가면 언제나 2~3개국이 우승할 것같은 느낌이 있다. 그런데 이번 월드컵은 다르다. 워밍업 경기 없이 시즌중에 열리는 대회라 그런지 예전에 프랑스나 스페인에게서 받았던 아주 독보적인 한 팀은 없다"고 말했다.
"프랑스는 최고의 개인기와 최고의 스쿼드를 보유했다. 하지만 부상자가 너무 많다. 결국엔 그 부분이 영향을 줄 것이다. 잉글랜드 역시 서로를 이길 수 있는 6~8팀 그룹 안에는 들어 있다. 그 팀들에게 우승 가능성은 매우 열려 있다"고 진단했다.
캐리거는 특히 잉글랜드 대표팀의 지나친 '케인 의존도'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만약 케인이 다치거나 하면 큰 걱정이다. 지난 5년 넘게 케인은 월드클래스 스트라이커로 활약해왔다. 지난 월드컵 최다득점자이기도 하다. 만약 케인이 이번 대회에서 2~3경기라도 뛸 수 없는 상황이 생긴다면 정말 큰 문제가 될 것이다. 그러니 우리에겐 케인이 100% 컨디션으로 돌아오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