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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이창훈이 17세 연하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이창훈은 "하나도 안 변했다"라는 김청의 말에 "내일모레면 60인데"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딸은 벌써 중학생이 됐다고 했다. 그러자 박원숙은 "17세 연하 아내에게 잘 해주는지"라는 질문도 건넸다. 이창훈은 부끄러워하며 미소를 지었다. 이창훈은 지난 2008년 17세 연하 아내와 연애 3개월 만에 결혼했다.
최근 보디 프로필 촬영을 했다는 근황도 전했다. "실제로 보여줘"라는 혜은이의 말에 이창훈은 "없어졌다. 오래 안 가더라. 몸 골골대다가 겨우 살았다"라고 고백하며 폭소했다. 또 "거울 보니까 너무 늙어 보여서 보톡스를 맞고 오려고 했다. 너 왜 이렇게 늙었냐'라고 할까 봐' 그랬다. 최근 김형자 선배가 '영감이 다 됐네'라고 해서 충격받았다"라며 끊임없이 수다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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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훈은 사선녀를 위해 송어 코스 요리를 준비했다. 요리하는 게 재미있어 집에서도 각종 찌개부터 반찬 등 요리를 한다고. "세대 차이 없어?", "이혼 고비가 있었어?"라는 질문이 이어지자 이창훈은 "처음엔 세대 차이가 많았다. 5년 동안 힘들었다"라고 말한 후 다소 난감해했다. 이에 김청이 "우리 언제 밥 먹어?"라고 대화를 끊어 위기를 모면했다.
이창훈은 초밥을 만들며 "목소리라도 듣고 싶어 114에 전화해서 '혜은이 누나 전화번호가 뭐냐'고 물었다"라고 혜은이에게 찐팬심을 보이기도 했다. 박원숙이 인기 비결을 묻자 혜은이는 "너무 예뻐서?"라고 답하며 부끄러워했다. 박원숙은 "은 아내와 살 자격이 있네"라며 이창훈의 요리 실력에 감탄하기도.
이창훈은 "내 꿈은 결혼이었다. 7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부모님의 손을 잡고 다니는 친구들이 부러웠다. 돈과 인기를 모두 가져도 외롭더라. 80평짜리 빌라에 혼자 살았는데 가구를 채웠는데도 공허했다"라며 과거 외로움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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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훈은 "결혼식 일주일 전에 임신을 알았다. 아내는 결혼하자마자 만삭이 돼서 제가 아내 심부름을 했다. 어떤 아줌마가 날 알아보더니 '아저씨네 끝났지 뭐'라고 말해서 기분이 좀 그랬다. 배우로서 나는 없어진 건가 싶어서, 비만 오면 나가서 울었다"라며 슬럼프 이야기도 꺼냈다.
이창훈은 "가장 갖고 싶은 가족이 만들어졌는데 왜 이러나 자책하기도 했다. 이런 방황이 5년 넘게 갔다. 이혼까지 생각했지만 결국은 날 찾았다. 가족을 얻었다는 거에 감사함을 가졌고 많이 달라졌다"라고 말했다.
"지금도 너무 행복하다"는 이창훈은 자녀가 아토피로 힘들어해 과천 전원 주택으로 이사 갔다는 근황도 전했다. 딸을 위해 상추, 가지, 방울토마토, 참외, 수박 등을 180평짜리 마당에 다 심었다고. 그야말로 '딸바보' 아빠임을 인증했다. 이창훈은 "아내가 준 새참을 잘 먹어서 94kg까지 쪘다. 작년에 안되겠다 싶어서 100일 동안 술과 사람을 끊고 식단 조절하고 운동만 해서 16주동안 16kg를 감량했다"는 에피소드도 더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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