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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오지호와 아내 은보아가 '동상이몽2'에 첫 출격했다.
오지호 아내가 오열하면서 '부부클리닉'을 온것 같다고 했다는 것. 오지호는 "이 프로그램은 '긁어 부스럼'"이라고 표현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오지호는 "아내는 대장부 성격이 있으세요. 기가 좀 세고. 책임감이 강하다. 믿음직스러운 아내이면서 가끔은 사랑스럽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아내는 오지호에 대해 "자상하고, 자상하고,..자상하고"만 연발하며 표현을 찾지 못했다.
결혼한 이유에 대한 질문에 한참을 답을 찾지 못하던 아내는 "자상함이 축적되다 보니까.."라고 또 한번 자상함만 언급해 오지호를 당황케 했다.
아내는 "조각미남과 사는 기분이요? 사람들이 너무 많이 물어보는데 솔직히 제 이상형이 아니다"라고 쿨하게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아내는 "제 동생이 얼굴이 선이 다 굵다. 어릴 때부터 그런 얼굴에 익숙해서 남편에 대해 특별히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오지호는 가족과 자던 침대에서 아침에 몰래 빠져나와 혼자 주방에서 간단하게 밥을 차려먹었다. 그는 "결혼 후 7년 동안 혼밥을 해왔다. 원래 결혼하면 아내가 7첩반상 차려주는줄 알았다. 아내는 밥을 안먹는다. 저는 세끼를 먹어야 하는 사람이다. 신혼 첫날 눈치보고 안일어나는구나 느끼고 혼자 차려먹은게 7년이 됐다"고 털어놨다.
아내의 주식은 간식과 군것질. 아이들은 "엄마가 하루에 밥을 한번도 안먹는다"고 폭로했다. 하지만 엄마 은보아가 "너네 일어나기 전에 먹고 다시 자는 것"이라고 뻔뻔하게 말하자 "그런가?"라고 의심을 바로 풀어 웃음을 유발했다.
몸짱 오지호는 집에서도 운동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순식간에 펌핑되어 올라오는 근육을 자랑하며 아내를 팔뚝에 매달기도 했다. 오지호는 "사람이 나이가 40이 넘어가면 몸에 축적된 것이 달라지는 것"이라며 운동 부심을 드러냈으나 아내 은보아가 타고난 건강체질로 과자로만 연명하는데 병원 검진 결과 너무 맑은 피로 "유기농만 먹고 사느냐"는 의사의 평가를 받아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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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보아는 "남편은 우리집 공구가 어디있는지도 모른다. 아이들 건전지 교체 뿐 아니라 모든 조립 제품의 셋팅이 당연히 다 제 일이다"라고 불만을 표했다.
은보아는 "우리집에 오빠 과거 군대 있을 때 받은 연애편지들 모아둔 박스 있다"며 25년만에 남편이 다른 여자에게 받은 편지를 공개해 오지호를 당황케 했다.
아내는 "온갖 여자 이름이 다 나온다"며 이름 안 쓰인 편지를 낭독해 오지호의 진땀을 뺐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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