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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웸블리(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손흥민(토트넘)이 박지성으로부터의 상에 대한 감회를 밝혔다.
경기 후 만난 손흥민은 박지성 대한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과의 만남부터 이야기했다. 이날 손흥민은 경기 전 워밍업이 끝난 뒤 박 본부장과 만났다. 박 본부장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사회공헌위원이기도 하다. 지난해 11월 AFC는 손흥민은 2017년 AFC인터내셔널 플레이어로 선정했다. AFC가맹국가 소속 선수들 가운데 외국에서 활동하는 선수들 중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들에게 주는 상이다. 손흥민은 2015년에 이어 2번째로 이 상을 받았다.
손흥민은 "이런 상은 많이 뜻깊다. 한국의 레전드인 (박)지성이 형이 와서 주셔서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손흥민과의 일문일답
-경기 전 박지성 선배에게 의미있는 상을 받았는데
오시는지 몰랐다. 몸풀고 들어가는데 보였다. 만났고 받았다. 이런 상들이 제게는 뜻깊었다. 한국의 레전드가 주셔서 뜻깊었다.
-경기 중 측면으로 벌려서는 모습을 보였다.
특별한 의도는 없었다. 일대일에 자신있다. 선수가 계속해서 주춤하길래 자신있게 했다. 특별한 지시는 없었다. 제가 벌리면서 선수들이 공간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위치를 만들었다. 팀플레이기에 그렇다. 골이 저 때문에 나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크로스가 좋았고 케인의 헤딩이 좋았다.
-북런던 더비 원정에서의 패배를 설욕했는데
팀분위기가 좋다. 어려운 3경기를 잘 치렀다. 팀 분위기가 좋다. 원정가서 안좋은 결과를 가지고 왔다. 선수들이 ?行置漫 분위기 좋다. 팀적으로 좋다.
-유벤투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레버쿠젠 시절에 이어 두번째 챔스 16강 경기인데
선수들이 경기 임하는 자세가 중요할 것 같다. 빡빡한 스케쥴을 지내고 있다. 중요한 경기다. 회복하는게 중요하다. 워낙 강팀이다. 강팀과 했을 때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어웨이 가는 것이기에 조금 더 집중하겠다. 맨유, 리버풀전 했던 거 보다 2% 더 올리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