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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백년손님' 국민 MC 허참이 딸의 결혼식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린 사연을 공개했다.
허참은 딸의 결혼 통보에 깜짝 놀랐던 과거도 고백했다. 허참은 "딸을 유학 보냈는데, 갑자기 한국에 들어오더니 결혼하겠다 하더라. 딸이 좋다니 나도 좋게 보였다"고 쿨하게 답했다. 하지만 '딸이 갑자기 결혼한다니까 서운하지 않았냐'는 말에 "돈이 아깝더라. 컴퓨터그래픽을 전공했는데, 미국까지 보내서 공부시켰더니 그거 마치지도 않고 결혼했다. 또 한국 사람을 외국에서 만났다. 외국인 만났으면 해외여행이라도 자주 가지"라고 말해 좌중을 웃겼다. 허참은 "외국인 사위였으면 백년손님 벌써 나왔을 것"이라고 덧붙여 집에서 보고 있을 사위들을 긴장시켰다.
이어 허참은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도 밝혔다. 한밤중에 자신의 뒤로 골목길을 걸어오던 두 여성에게 갑작스럽게 "와악!"하고 소리를 질렀더니, 한 명은 벽으로 붙고 다른 한 명은 자신의 가슴으로 뛰어들기에 가슴으로 뛰어든 여자와 결혼하게 됐다는 것.
허참은 '딸의 결혼식에서 유독 눈물을 많이 흘리셨다더라'는 말에 "오랜 방송 생활을 한데다 소띠다 보니 평생 일을 열심히 했다. 그러다보니 애들이 어떻게 컸는지 애들 학교 한번 가본 적 없다"면서 "사위에게 딸의 손을 넘겨주고 자리에 앉는데 그때부터 울컥하더니 눈물이 줄줄 흘러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아빠로서, 가장으로서 잘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딸을 향한 절절한 부정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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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삼계짬뽕의 재료비는 무려 2만7000원에 달했다. 고서방은 "4만원에 팔자"고 말했지만, 해녀장모 박순자는 "너 같으면 4만원 주고 짬뽕 사먹겠니?"라고 퉁명스럽게 답했다. 이에 박서방이 "전 가격에 맞출 수 있다"고 나섰지만, 장모는 "맛이 없대잖아!"라고 답했다. 결국 두 가지 메뉴 모두 불합격됐다.
후포리에 찾아간 홍윤화와 김민기 커플은 '후포리 분장배틀'을 준비했다. 개그맨 커플의 직업 정신에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웃음꽃으로 물들었다. 뒤이어 홍윤화와 김민기의 꿀 떨어지는 영상통화에 허참은 괴성을 지르며 괴로워했고, 황수경도 "우린 애교 같은 거 못한다"고 고개를 내저었다. 허참은 '전화번호에 부인 성함을 뭐라고 저장하셨냐'는 질문에 "그냥 번호를 외운다. 어떤 사람은 혹시 쓰러질 때를 대비해 '보호자'라고 해놓더라"고 답했다.
다음날 김민기와 홍윤화는 바닷물을 떠와 김장에도 참여하며 바쁜 1박2일을 보냈다. 후포리 어르신들은 김민기에 대해 외모-경제능력-책임감 등 3가지 부문으로 평가해 '사위 테스트 만점'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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