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기기 위해 100% 노력을 하겠다."
기니전과 비슷한 흐름이었다. 갈길 바쁜 잉글랜드를 상대로 무게중심을 뒤로 낮췄다. 미드필더들도 공격보다는 수비에 중점을 뒀다. 잉글랜드의 공격은 단조로웠다.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가 다 였다. 중앙 공격은 거의 없었다. 이상민이 지키는 중앙은 한수위의 제공권을 앞세워 잉글랜드에 슈팅찬스를 허용하지 않았다. 이준서 골키퍼의 높이도 빛났다. 다만 윌록의 1대1은 위협적이었다. 첫 출전한 황태현은 다소 고전했다. 이승모 유승민 등이 후반에는 황태현을 더 도와줄 필요가 있다.
잉글랜드의 공격이 활로를 찾지 못하자, 한국의 공격이 살아났다. 이상헌과 박상혁이 공격을 주도했다. 박상혁은 26분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린데 이어, 32분에는 이상헌의 코너킥을 결정적인 헤딩슈팅으로 연결했다. 아쉽게 골키퍼에 막혔다. 잉글랜드의 수비는 좌우에서 빠르게 흔들면 급격히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잉글랜드가 약점을 노출한만큼 후반에는 좌우 윙백들의 과감한 오버래핑과 이승우 김진야 등 적절한 교체 카드를 통해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 한국 남자축구의 FIFA 주관대회 첫 조별리그 3연승의 꿈은 후반 45분에 달려 있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 할리우드 여신들의 눈부신 몸매 '디바'☞ 중국인이 읽는 한류 뉴스 '올댓스타'
- Copyrightsⓒ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